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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탱크공장 시찰…"육군 현대화에 최신식 무기 중요"(종합)

등록 2025.05.04 13: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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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설계 관점 재검토 않으면 장갑무력건설 진행할 수 없어"

탱크 생산공정 현대화 계획안 지지…"계획사업 본격 심의할 것"

유용원, 평북 구성 탱크공장 추정…"자주포·이동식 발사대까지 생산"

[서울=뉴시스] 구성 전차공장 신설 시설에서 기계화 장비 생산 본격화, (사진=유용원 의원실 제공) 2025.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성 전차공장 신설 시설에서 기계화 장비 생산 본격화, (사진=유용원 의원실 제공) 2025.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탱크공장을 방문해 육군 현대화에 최신식 장갑무기로의 교체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 위원장이 탱크공장 여러 곳을 돌아보며 생산실태와 현대화사업정형, 땅크(탱크)핵심기술연구과제수행정형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 방문일자와 장소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우리 육군에 최신식탱크와 장갑차들을 지난 세기의 장갑무기들과 교체 장비시키는 것은 무력건설과 육군 현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날 현대전에서 탱크의 군사적 기능과 역할, 발전방향에 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리고, "무엇보다 먼저 탱크설계에 대한 관점을 재검토하지 않는다면 장갑무력건설을 올바로 진행해 나갈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곳 군수기업소와 연관기업소들의 현대화를 다그쳐 첨단 수준의 대규모 탱크, 자행포(자주포) 생산능력을 조성하고 우리 무력의 장갑무기체계들을 빠른 기간내에 전반적으로 갱신하는 것은 제 2차 장갑무력혁명을 일으킬데 대한 당중앙의 원대한 구상과 전략적 기도실현에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공장의 모든 생산공정들에 대한 현대화계획안을 지지한다"며 "그 계획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심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탱크, 장갑무력발전에서 핵심적 위치에 있는 공장이 부단한 기술적 진보를 이룩하고 노동생산환경을 선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새 세기 군수공업분야의 문화를 확립해 나가는데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사전문기자 출신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김 위원장이 방문한 장소를 평안북도 구성의 탱크공장으로 추정했다. 구성 전차공장은 북중 국경선에서 50여㎞ 떨어진 무기 생산공장이다.

유 의원은 "구성 전차공장에서 공개된 전차는 지난해 11월 무장장비전시회에서 공개된 전차와 같은 형태"라며 "구성 전차공장에서 궤도식 전차, 자주포와 이동식 발사대까지 생산하려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전차, 자주포, 다연장로켓 등 한국군과 재래식 전력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능동방어장치,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탑재한 전차는 북한군이 먼저 전력화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의 이번 탱크공장 현지지도에는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정식 당 중앙군사위원,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 등이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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