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 선정…뉴시스 백영미 기자 수상
"자살예방 정책 방향성 제시…사회적 인식 제고 기여 공로"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안용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뉴시스 백영미 기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김길원 회장. (사진= 뉴시스DB) photo@newsis.com. 2025.04.17.](https://image.newsis.com/2025/05/07/NISI20250507_0001836490_web.jpg?rnd=20250507230845)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안용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뉴시스 백영미 기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김길원 회장. (사진= 뉴시스DB) photo@newsis.com. 2025.04.17.
‘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은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기자들을 격려하고 정신건강 보도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다.
협회와 학회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3에서 '제2회 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 시상식을 열고 백 기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백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자살 예방 기사 10여 편을 보도하며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인프라 강화와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등 자살 예방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사회적 인식 제고에 기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자살자 역대 최대 우려…예방 전담조직 신설해야" ▲'자살 시도 의심'신고 이후…"관심 계속주면 재시도 줄어" ▲'자살 증가' 한국도 일본도 고민…"공동연구·예방책 필요" ▲'자살예방교육'온라인 허용에…"유명무실해질라"우려 ▲'마음의 병' 1020 급증…정신보건과 운영 지자체 2곳뿐 ▲'봄 타나' 무기력하고 싱숭생숭…청년층 마음건강 주의보 등을 보도했다.
팀부문은 세계일보 기획취재팀(조희연·김나현·윤준호)이 수상했다.
세계일보 기획취재팀(조희연·김나현·윤준호)은 ‘망상, 가족을 삼키다’ 기획보도를 통해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의 한계와 구조적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중증 정신질환자와 가족의 목소리를 통해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실질적인 정책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은 "제2회 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은 정신질환에 대한 깊이 있는 보도로 국민 인식을 바꾸고 자살 예방 관련 제도 개선의 물꼬를 트는 데 힘써준 기자들에게 수여됐다"면서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는 데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공감할 수 있는 정보 제공과 소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안용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뉴시스 백영미 기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김길원 회장. (사진=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제공) photo@newsis.com. 2025.04.17.](https://image.newsis.com/2025/05/10/NISI20250510_0001838825_web.jpg?rnd=20250510005448)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안용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뉴시스 백영미 기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김길원 회장. (사진=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제공) photo@newsis.com. 2025.04.17.
한편 이날 시상식과 함께 마련된 정신건강 정책토론회에서는 김신겸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홍보이사가 사회를 맡고 ▲정신건강의 주류화정책 “마음 건강도 몸의 건강처럼”(백종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책연구소장, 경희대 의대 교수) ▲정신건강가치 향상을 위한 전사화적 전략(이해국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외협력홍보특별위원장, 가톨릭대 의대 교수)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뤄졌다.
백종우 경희대 의대 교수는 “정신건강의 문제도 신제질환과 동등한 수준의 치료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감염병과 암관리법 수준의 정신건강복지법의 중대개정과 제도적 지원이 논의돼야 하고 이를 위해 전문가 집단이 언론, 사회와 연대와 협력을 통해 국가적 거버넌스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대 교수는 “국민행복, 안전, 생산성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정신건강의 문제는 한부처가 아닌 정부 내 다부처, 공공과 민간, 다양한 사회분야가 참여하는 전사회적 전략을 기본원칙으로 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과 신영철 성균관대 의대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고 김일열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 민태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수석부회장(국민일보 의학전문기자)이 참여해 정신건강 가치 향상을 위한 언론의 역할과 국가정신건강정책 수립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발표와 논의를 이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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