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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와 즐기는 입목 문화 축제 '347 페스티벌' 열린다

등록 2025.04.1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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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출입 제한 마방목지 특별 개방

천연기념물 제주마 입목·콘서트 등 다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한라산 고지대에 안개가 자욱이 낀 28일 오후 제주시 용강동 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한라산 고지대에 안개가 자욱이 낀 28일 오후 제주시 용강동 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를 가까이서 만나는 2025 제주마 입목 문화 축제 '347 페스티벌'이 오는 19~20일 제주마방목지에서 열린다.

제주의 오랜 목축 전통인 '입목'은 가축을 새 목장에 처음 들이거나 봄철 방목을 시작하는 의식으로 이번 축제에선 제주마 말몰이 행사 재현 등 제주 고유의 목축 문화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마방목지는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곳으로 1년에 단 한 번인 축제 기간에만 특별히 개방된다. 이곳에선 천연기념물 제546호 제주흑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푸른 초원을 힘차게 달리는 제주마 입목 퍼포먼스다. 매일 두 차례(19일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20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 진행되며 100여 마리의 제주마가 일제히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47퍼레이드는 제주마, 한라마, 포니, 흑우가 차례로 등장하는 특별 행사로 19일에는 오후 1시30분·3시·4시에, 20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열린다.

또 첫날인 19일에는 노을에 물든 초원을 배경으로 가수 정인과 존박이 함께하는 '촐밭(풀밭) 콘서트'가 오후 4시30분부터 열린다.

옛 말테우리(말몰이꾼)들의 발자취를 따라 돌담 목장길인 잣성을 걷는 프로그램인 잣성트래킹과 말 모양의 풍선 의상을 입고 달리는 대회인 '몽생이 말아톤'도 준비됐다.

또 '말 가면 만들기', '말 타투 스티커 체험', '마패 만들기' 등 제주마를 주제로 한 다양한 창작 활동도 상시 운영한다.

아울러 방문객들이 편하게 먹고 쉬고 즐길 수 있도록 제주마와 함께 있는 공간인 '촐밭 피크닉'도 조성된다.

김대철 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제주마 입목 문화 축제는 제주 목축 문화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가치를 알리는 소중한 자리"라며 "가족과 함께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녹색 체험의 장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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