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토지개혁 79주년…"세기적 변혁 이룩되고 있다"
![[평양=AP/뉴시스]지난 2021년 5월25일 북한의 농민들이 평양 락랑구역 남사협동농장에서 모를 심고 있는 모 습. 2023.01.20.](https://image.newsis.com/2021/08/03/NISI20210803_0017787726_web.jpg?rnd=20230120120609)
[평양=AP/뉴시스]지난 2021년 5월25일 북한의 농민들이 평양 락랑구역 남사협동농장에서 모를 심고 있는 모 습. 2023.01.20.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토지개혁 79주년을 맞아 북한매체에 사설을 싣고 김정은 시대의 발전상을 선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지금으로부터 79년전 우리 농민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으로 땅의 주인, 나라의 주인으로서의 값높은 삶을 누리는 극적인 운명전환의 길에 들어서게 되였다"고 밝혔다.
이어 "무상으로 분여받은 토지에 얼굴을 묻고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던 어제날의 소작농들, 자기 이름이 씌여진 표말을 쾅쾅 박으며 웃음짓던 우리 농민들의 모습은 그대로 약동하는 새 조국의 기상이였다"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의 뜻이 어려있고 선렬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는 귀중한 조국땅을 한치도 그냥 내버려두지 말고 인민들의 행복이 꽃펴나는 풍요한 대지로 전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념원, 강국념원이 깃든 사회주의 대지 우에 세계가 부러워할 지상락원을 보란 듯이 일떠세우시려는 것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당중앙이 제시한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의 기치 아래 농촌의 모습이 새로와지고 이전 시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세기적 변혁이 이룩되고 있다"고 최근 김정은 시대의 변화를 선전했다.
신문은 "모두다 위대한 당중앙의 령도 따라 아름답고 강대한 우리 조국의 대지에 세세년년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기 위해 과감히 분투해 나가자"고 끝마쳤다.
김일성이 북한에 들어오고 공산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토지개혁을 행했다. 1946년 소련군정의 지원 아래 토지개혁법을 공포, 개인소유의 농지를 모두 몰수해 무상으로 소작인들에게 분배했다.
명목상으로는 '무상몰수, 무상분배'가 토지개혁의 기본원칙이었으나 당시 김일성 정권에 저항하는 세력을 제압하고 1인독재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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