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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24.4% 거래액 50.7% 하락

등록 2025.03.04 1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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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새 거래량 가장 낮아…세자릿수 미만

세종 거래량 66.7% 감소…강원 거래액 93.3%↓

[서울=뉴시스] 부동산플래닛 2025년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부동산플래닛 2025년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1월 전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2025년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854건으로 지난해 12월(1130건)과 비교해 24.4% 하락하면서 2023년 1월(668건) 다음으로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전월 3조3431억원에서 50.7% 하락한 1조6497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6.6%, 거래금액은 22%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모두 거래량이 감소했고, 거래금액도 충남과 전북 2곳을 제외한 15곳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세종이 전월(9건) 대비 66.7% 감소한 3건으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으며 뒤이어 서울(109건) 44.1%, 제주(8건) 42.9%, 광주(21건) 41.7%, 강원(28건) 40.4%, 경남(51건) 38.6% 등의 순이었다.

거래금액은 강원이 전월 1606억원에서 107억원으로 93.3% 하락하며 가장 낙폭이 컸다. 이어 울산이 78.1% 하락한 100억원, 제주가 72.9% 하락한 46억원, 세종이 71.7% 하락한 17억원, 대전이 62.6% 하락한 185억원을 기록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의정부시가 47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경기도 김포시 (26건), 경기도 화성시(22건), 경상남도 창원시(22건), 전라북도 전주시(19건)가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은 경기도 용인시가 1807억원으로 1위였다.

거래금액대로 보면 10억 미만 빌딩이 548건으로 전체(854건)의 과반수를 넘는 64.2%를 차지했다. 이어서 10억 이상 50억 미만 빌딩이 239건(28%), 50억 이상 100억 미만 빌딩이 41건(4.8%), 100억 이상 300억 미만 빌딩이 21건(2.5%), 300억 이상 빌딩이 5건(0.6%)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금액으로 거래된 건물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코스트코홀세일공세점'으로 950억원에 매매됐다. 이어 충남 공주시 '프린세스골프클럽' 868억원,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빌딩' 750억원, 경기 용인시 '두산연구소' 715억원,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신내점' 523억원 순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모든 금액대의 빌딩 거래량이 적게는 19.3%에서 많게는 54.5%까지 줄어들었고, 특히 300억 이상 빌딩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이며 거래금액 규모의 하락을 이끌었다"면서도 "연간 거래금액 규모가 회복세를 보였던 2024년에도 1월 연초에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낮았던 만큼 2, 3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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