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도 동참한 오열 영상 "괜찮아, 괜찮아요"…원조는?

'imranbard' 'imeringue2' 등 이름으로 활동

'GWENCHANA'로 불리기도…5000만회 ↑

[서울=뉴시스]틱톡 'imeringue2' 계정에 지난 9월11일 올라온 영상은 10일 오후 기준 499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imeringue2 틱톡 캡처 갈무리) 2023.10.10.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요."

유튜브와 틱톡·인스타그램에서는 한 외국인 남성이 이렇게 말하며 끝내 오열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한국 드라마에서 슬픈 장면에 흘러나올 법한 배경음악이 깔리며, 영상 속 남성은 연신 '괜찮다'는 말을 내뱉는다.

서툰 한국어 발음이지만 감정이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그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여있다.

'imranbard' 'imeringue2' 등의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이 남성은 말레이시아 출신 크리에이터로 알려졌다.

imeringue2 계정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10일 오후 기준 500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어·중국어·태국어 등을 활용한 또 다른 버전도 잇따라 내놨다.

'괜찮아'라는 우리나라 말을 소리 나는 대로 영어로 표기한 'GWENCHANA'로 알려지기도 한 그는, 최근 우리나라 배우 이이경이 이어찍기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국내에서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이이경이 지난달 21일 자신의 틱톡에 올린 'R U OKAY'이라는 29초 분량의 영상은 같은 날 오후 기준 4800만회가 넘게 조회됐다.

imranbard, imeringue2 계정에 올라온 영상들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만한 슬픈 장면을 연출한 콘텐츠도 있다.

투병 중인 부모가 자식과 마지막 식사를 함께하는 장면을 상황극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괜찮은데 왜 우냐' '위로해주는 줄 알았는데 별안간 울어버린다' '정말 슬퍼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ImranBard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부산·서울·제주 등 우리나라를 방문한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한편 그는 45만·220만여명의 유튜브 구독자와 틱톡 팔로워를 각각 보유 중이다.

에디터 R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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