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함익병 "명절 금기어 싫으면 안 만나도 좋아"

등록 2023.09.28 08:5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명절이 고통스러우면 만나지 마"

"정성은 이미 돈 버는 데 들어가"

"나는 차례를 없애고 외식할 것"

"어른들의 잔소리가 나쁜건 아니야"

[서울=뉴시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Celeb KoreaTV / 셀코TV'에 올라온 '한국 대표명절, 추석! 대체 언제까지 싸우고 계실 건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셀코TV'캡처) 2023.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Celeb KoreaTV / 셀코TV'에 올라온 '한국 대표명절, 추석! 대체 언제까지 싸우고 계실 건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셀코TV'캡처) 2023.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파티'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대환장 파티'인 명절. 명절이라고 해서 꼭 다른 가족들을 만나야 하는 걸까.

피부과 의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함익병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Celeb KoreaTV / 셀코TV'에 올라온 '한국 대표명절, 추석! 대체 언제까지 싸우고 계실 건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명절이 고통스럽다면 만나지 마라는 게 내 생각이다. 피곤한 규칙을 만날 바에야 안 만나는 게 상책이다"고 밝혔다.

함익병은 "'명절 금기어'의 공통점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한다는 것인데, 기성세대의 입장에선 남이 아니고 가족이니까 하는 말이다"며 "아들뻘의 조카를 보면 걱정하는 게 어른이 할 얘기다"고 말했다.

이른바 결혼·미래·다이어트 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절 금기어'와 명절 음식 준비로 고통을 겪는다면 가족들과 안 만나는 것도 좋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또 그는 명절 음식 준비로 갈등을 겪는 이들을 위한 해결책도 내놨다.

함익병은 "명절에 (집에) 가야 된다는 생각부터 없애야 한다"며 "명절은 농경문화의 잔재다. 지금 우리나라가 농경문화가 아닌데, 서비스와 각종 IT산업의 살고 있다. 어른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제일 큰 게 명절에 '일을 누가 할 것인가'다"며 "제가 답을 드리겠다. 돈이 하면 된다. 전집 가서 사 오면 된다.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하는데, 정성은 이미 돈 버는 데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함익병은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방법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만약 자신이 큰어른이 된다면 차례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함익병은 "제가 집안의 어른이 된다면 차례를 없앨 것이다. 우리가 수확물을 걷어서 조상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게 필요하다면 그거는 외식을 해도 된다"며 "평상시 못 가보던 좋은 음식점을 예약하고 다 같이 모여 조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낫다. 그거까지 싫다고 하면 관계는 끊어진다"고 했다.

다만 그는 명절에 어른들이 하는 말들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어른들의 이야기가 경험에서 우러나오기에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함익병은 "어른들이 말이 많아지는 이유는 경험이 많아서 그런다"며 "그렇게 생각하고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 놓으면 인생에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다. 그걸 잔소리라고 듣는 사람은 발전이 없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