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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중국음식' 中유튜버 복귀…확 바뀐 외모 화제

등록 2023.09.26 10: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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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770만 유튜버 리쯔치 복귀 계획 밝혀

요리, 수공예 등 농촌 생활 영상으로 큰 인기

국내에선 '김치=중국음식'으로 논란 되기도

"외모가 너무 달라졌다" 누리꾼 지적도 나와

177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 유튜버 리쯔치(李子柒·33)가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복귀 계획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전(왼쪽)과 크게 달라진 그의 외모(오른쪽)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출처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기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77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 유튜버 리쯔치(李子柒·33)가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복귀 계획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전(왼쪽)과 크게 달라진 그의 외모(오른쪽)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출처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기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김치를 담그는 영상에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이 됐던 중국 인기 유튜버가 약 2년 간의 공백 후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그런데 온라인 상에서는 이 유튜버의 확 달라진 외모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77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 유튜버 리쯔치(李子柒·33)는 지난 15일 지역 뉴스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복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중국 농업 문화와 농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쓰촨성 출신인 리쯔치는 지난 2015년부터 시골 마을에서 평화롭게 살아기는 모습을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에 올리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요리를 하거나 농작물을 수확하거나 수공예품을 만드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으로 유명하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770만명, 더우인 계정 팔로워는 4900만명에 달한다. 지난 2020년에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중국어 유튜브 채널로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중국 유튜버 리쯔치(李子柒·33)는 지난 2021년 김치를 담그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중국음식'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한국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사진 : 리쯔치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유튜버 리쯔치(李子柒·33)는 지난 2021년 김치를 담그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중국음식'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한국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사진 : 리쯔치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에서는 김치 관련 논란으로 원성을 사기도 했다. 리쯔치는 지난 2021년 1월 배추를 이용해 절임 음식을 만드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그런데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모습, 빨간 양념을 한 뒤 항아리에 넣는 모습 등이 우리나라의 김치를 담그는 장면과 거의 유사했다. 하지만 영상에는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려 있었고, 많은 한국 누리꾼들이 비판을 내놨다.

리쯔치는 2021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을 겪으면서 약 2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에 2021년 7월에 올린 영상이 마지막이었다. SCMP는 지난해 12월 중국 법원의 중재로 합의의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리쯔치의 복귀 선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외모가 화제거리가 되는 모습이다. 리쯔치가 2년 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자 많은 누리꾼들이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녀의 눈과 턱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 얼굴에는 히알루론산을 주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결국 '인터넷 셀럽'처럼 변했다."고 짚었다. 다른 누리꾼은 "눈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라는 평을 내놨다.

실망을 표시하는 팬들도 있다. "그녀가 왜 변해야만 했을까. 그녀는 이전에도 아름다웠다" "그녀는 뷰티 인플루언서가 아니다. 새로운 콘텐츠가 좋기만 하면 될텐데" 등의 아쉬움 섞인 반응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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