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랩·연기까지…육각형 듀오 '뷰티풀너드'[인터뷰]
다방면으로 두각을 드러낸 최제우·전경민
같은 과 선배들 보며 유튜브 활동 시작해
"저희 버킷리스트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크리에이터 뷰티풀너드의 최제우와 전경민이 13일 서울 마포구 메타코미디 사옥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13. jhope@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3/09/13/NISI20230913_0020034643_web.jpg?rnd=20230913152519)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크리에이터 뷰티풀너드의 최제우와 전경민이 13일 서울 마포구 메타코미디 사옥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13. jhope@newsis.com
4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개그 듀오 유튜버 '뷰티풀너드'의 최제우(26)은 자신들의 채널만의 강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뷰티풀너드'의 최제우와 전경민(26)은 남녀가 함께 군생활하는 모습을 담아 직접 기회한 웹드라마 '징병남녀', 소위 '폐급'이라고 불리는 장병을 소재로 만든 스케치 코미디 '슬기로운 폐급생활', 래퍼 콘셉트의 힙합 그룹으로 음원까지 발매한 '맨스티어'까지, 한 분야에 국한된 게 아니라 여러 방면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뉴시스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메타코미디에서 '뷰티풀너드'의 최제우·전경민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만능 듀오 '뷰티풀너드'가 처음 뭉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된 계기에는 같은 대학 출신 선배들의 영향이 컸다.
이들은 굵직한 유튜버들을 여럿 배출한 '유튜브계의 명문'으로 알려진 인덕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이다. 16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더블비', 구독자 178만명의 개그 채널 '보물섬' 등 인기 선배 유튜버들의 영향을 받았다.
최제우는 "저희 둘 다 인덕대학교에서 방송연예과 연기 전공의 같은 동아리 출신이었다"며 "당시에 저희가 갈 수 있는 공채의 길이 다 막혔었다. 개그 콘서트도 없어지고, 웃찾사도 사라지고 하면서 뭔가 개그맨의 꿈을 강제적으로 접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보물섬이라는 선배님들이 유튜브로 크게 구독자도 많이 늘고, 성공해서 '경민아 우리도 저 선배님들처럼 유튜브로 우리의 개그 욕망을 좀 풀어보는 게 어때?'라고 했었다"며 "이후 저희 군대 둘 다 다녀오고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크리에이터 뷰티풀너드의 최제우와 전경민이 13일 서울 마포구 메타코미디 사옥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13. jhope@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3/09/13/NISI20230913_0020034642_web.jpg?rnd=2023091315245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크리에이터 뷰티풀너드의 최제우와 전경민이 13일 서울 마포구 메타코미디 사옥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13. jhope@newsis.com
최제우는 "저희 둘 다 찐따 출신이었다. 학창 시절에 놀림도 많이 받아보고, 대학 시절에도 인싸들처럼 놀아보지도 못했었다"면서도 "그럼에도 개그라는 열정은 갖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찐따지만 일을 내보자'했다. 여기에 '아름다운(beautiful)'이라는 형용사를 붙여서 '아름다운 찐따', 이런 느낌으로 지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탄생한 '뷰티풀너드'팀은 초기 '7수생 브이로그'부터 시작해 ▲슬기로운 폐급생활 ▲M생을 찾아서 ▲MZ를 찾아서 ▲노량진 클라스 등 인기 콘텐츠들을 직접 기획·촬영해 올리며 상승가도를 달려왔다.
또 이들은 개그면 개그, 랩이면 랩, 웹드라마면 웹드라마 등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뷰티풀너드'는 그야말로 유튜브계의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사실 '뷰티풀너드'에게 있어 여러 콘텐츠에 도전하는 것은 그저 아이디어를 짜내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 버킷리스트를 이뤄나가는 과정이라고 한다.
원래 래퍼의 꿈을 갖고 있었냐는 질문에 전경민은 "래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음악을 한번 내보고 싶다'는 것은 있었다"며 "그러니까 내가 직접 가사를 써서 뭔가 곡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구는 버킷리스트에 있었고, 맨스티어(힙합 그룹)를 하기 전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최제우는 "'그냥 콘텐츠를 만든다'는 느낌보다는 저희 버킷리스트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도 있는 것 같다"며 "둘 다 힙합을 되게 좋아했고 연기 전공이기도 했고 카메라를 잡아보기도 했었는데, '이 모든 분야를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그 욕심이 만들어 낸 콘텐츠가 '맨스티어'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저희가 '맨스티어'를 처음에 할 때 중점적으로 세웠던 목표 중에 하나가 '짜치지(부족하거나 쪼들린다는 뜻의 사투리) 말자'였다'고 밝혔다.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모든 콘텐츠 하나 하나에 열과 성을 다해 어느덧 대형 유튜버로 성장한 '뷰티풀너드'. 이들의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들은 유튜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각자의 목표를 갖고,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기를 꿈꾸고 있다.
전경민은 "저는 롤모델이 빠더너스의 문상훈님이다. 최근 DP에서 연기를 너무 잘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신 것 같다"며 "저도 지금 유튜브에서 연기를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문상훈님처럼 넷플릭스에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크리에이터 뷰티풀너드가 13일 서울 마포구 메타코미디 사옥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9.13. jhope@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3/09/13/NISI20230913_0020034622_web.jpg?rnd=20230913152225)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크리에이터 뷰티풀너드가 13일 서울 마포구 메타코미디 사옥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9.13. jhope@newsis.com
끝으로 이들은 열띤 성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전경민은 "주시는 사랑에 재밌는 영상으로 보답할 것이고, 사고 치지 않고 끝까지 가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제우는 "다른 스타성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럼에도 영상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 누구보다 낭만있게 살겠다"며 인터뷰를 맺었다.
◎튜브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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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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