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핏블리, 日서도 경찰 단속 걸려…인도와는 달랐다
일본서 홀로 여행하던 핏블리 경찰 단속에 걸려
日 경찰 "너가 과속했는데, 안전하게 운전하라"
핏블리 "강압적인 것도 없고, 너무 착하게 걱정"
앞서 덤터기를 씌운 인도 경찰과 비교되기도…
![[서울=뉴시스]지난달 30일 헬스 유튜버 '핏블리(32·본명 문석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핏블리FITVELY'에 '해외 갈때마다 경찰에게 붙잡히는 수상한 남자..일본 경찰차 연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유튜브'핏블리'캡처) 2023.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3/09/04/NISI20230904_0001355750_web.jpg?rnd=20230904105401)
[서울=뉴시스]지난달 30일 헬스 유튜버 '핏블리(32·본명 문석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핏블리FITVELY'에 '해외 갈때마다 경찰에게 붙잡히는 수상한 남자..일본 경찰차 연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유튜브'핏블리'캡처) 2023.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헬스 유튜버 '핏블리(32·본명 문석기)'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핏블리FITVELY'에 '해외 갈 때마다 경찰에게 붙잡히는 수상한 남자..일본 경찰차 연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그가 일본에서 렌터카를 빌려 곳곳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핏블리는 혼자서 일본 시골에 있는 온천을 방문하기 위해 휴게소 두 곳을 지나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다 현지 경찰에 의해 차를 세우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그에게 다가와 일본어로 "몸이 굉장히 좋으시네요, 외국인이신가요"라고 물으며 "(핏블리가) 과속 운전을 했다"고 했다.
이에 핏블리는 그의 차에서 내려 경찰의 차에 함께 타 대화를 나누게 됐다. 정확히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영상에 담기지 않았다.
자신의 차로 돌아온 핏블리는 "암행 순찰하시는 분이었다. 그분이 너(핏블리) 좀 과속했는데, 걱정돼서 그런다. 도쿄는 위험하니까 안전하게 운전하라고 조언해 주셨다"며 "어디 가냐, 뭐하냐, 운동 어떻게 했냐, 몸 어떻게 키우냐 이런 것들, 운동 상담해주고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압적인 것도 없고, 너무 착하게 걱정해주셨다"며 앞서 경험한 인도 경찰과는 분위기가 달랐음을 언급했다.
핏블리는 지난 7월 인도 여행을 하다 현지 경찰에게 사기를 당한 바 있다. 핏블리가 황색 점선을 침범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지 경찰은 핏블리가 주행 중 황색 점선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벌금 5000루피(한화 약 7만8000원)를 요구했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현금은 3000루피 남짓이었다. 경찰은 손에 들고 있던 현금만을 챙기면서 여유롭게 500루피를 돌려주기도 했다.
이후 핏블리는 커뮤니티 글을 통해 "해당 경찰이 사기 친 게 맞았고, 인도 사람들이 신고해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난 그런 줄도 모르고 벌금까지 깎아줘서 악수했다"고 전했다.
핏블리의 이번 일본 여행 영상 댓글에는 "인도 보다가 일본 여행 보니 참 편하다", "경찰도 사람다운 면이 있다"는 등 인도 여행 때와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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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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