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밴쯔 활동 재개…"다시 뛰고 싶다"
허위광고 논란 언급…"돌이키지 못할 잘못"
"스트레스로 60㎏ 되고, 100㎏까지 찌기도"
"진통제 먹으며 허리디스크 투병…자존감↓"
"4월부터 운동 시작, 가족 버팀목 되고파"
![[서울=뉴시스]유튜버 밴쯔가 지난 10일 올린 ‘다시 한번 뛰고싶습니다’ 영상(사진=밴쯔 유튜브 영상 캡처) 2023.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3/08/29/NISI20230829_0001351469_web.jpg?rnd=20230829152314)
[서울=뉴시스]유튜버 밴쯔가 지난 10일 올린 ‘다시 한번 뛰고싶습니다’ 영상(사진=밴쯔 유튜브 영상 캡처) 2023.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운지 리포터 = 먹방 유튜버 '밴쯔(33·본명 정만수)'가 이달 활동을 재개했다. 마지막 영상이 올라왔던 지난해 11월 이후 약 9개월 만의 복귀다.
밴쯔는 지난 10일 '다시 한번 뛰고싶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려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과거 본인이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잇포유'의 허위광고 사건을 "돌이키지 못할 큰 잘못"이라고 표현했고, "다시 한번 제대로 잘 살피며 뛰어보고 싶다"라면서 새로운 각오를 전했다.
이어 "현재 몸 상태"라면서 상반신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과거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절에 비해 눈에 띄게 살이 오른 모습이다.
해당 영상에서 밴쯔는 "2019년 8월 무지함과 안일함 속에 돌이키지 못할 큰 잘못을 저질렀다. 그 결과 살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많은 감정들을 느꼈고, 유일하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운동조차 허리디스크로 인해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면서 내 자존감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몸무게는 스트레스로 인해 60㎏까지 빠졌다가 운동을 하지 않으니 100㎏까지 쪘다"면서 "이런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지 않아 일상 사진은 물론 아이가 100일이 될 때까지도 제대로 된 가족사진조차 찍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거울 속 살찌고 부어있는 나 자신을 볼 때마다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라고도 했다.
2019년 당시 밴쯔는 잇포유의 제품이 마치 다이어트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논란 초기에 무죄를 주장했으나, 5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은 후 끝내 잇포유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당시 그의 유튜브 구독자 수가 300만명대에서 200만명대로 떨어졌으며 조회수 역시 급감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유튜버 밴쯔가 지난 10일 올린 ‘다시 한번 뛰고싶습니다’ 영상(사진=밴쯔 유튜브 영상 캡처) 2023.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3/08/29/NISI20230829_0001351476_web.jpg?rnd=20230829152900)
[서울=뉴시스]유튜버 밴쯔가 지난 10일 올린 ‘다시 한번 뛰고싶습니다’ 영상(사진=밴쯔 유튜브 영상 캡처) 2023.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에 따르면 밴쯔는 논란 이전부터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를 겪어 왔다. 밴쯔는 "(과거) 먹는 양이 많은 만큼 8~9시간 동안 운동을 했다. 그 결과 2018년 11월 5일 원래 갖고 있던 허리디스크가 재발해 마약성 진통제 복용을 시작했고, 몇 차례 허리디스크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4월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면서 "과거와 다르게 나에게는 지켜야 할 것들이 생겼다. 든든한 아빠,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으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댓글 창에서는 '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응원한다' '좋아했던 만큼 실망도 매우 컸던 게 사실이지만 멀리서 지켜보며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반면 '한번 흘러간 물은 돌아오지 않는다' '실수를 한 번이 아니라 세 번은 했다고 생각한다' 등 다소 냉소적인 의견도 있었다.
최근 밴쯔 채널에는 '마라엽떡 먹방' '짜장면 무한리필' 영상을 비롯해 쇼츠 영상 다수가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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