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이수진 "6년간 빚독촉 시달려…日 1억원 벌기도"
"홍보방법 몰라 6년간 빚 6억원 못 갚아 고생"
"물방울 레이저 도입하고 3개월 만에 다 갚아"
"성공의 기본은 절제…안 좋을 때 대비해 저죽"
![[서울=뉴시스]지난 18일 치과의사 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수진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치과의사 빚 6억 은행에서 독촉'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유튜브 '이수진' 캡처) 2023.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3/07/20/NISI20230720_0001320569_web.jpg?rnd=20230720112501)
[서울=뉴시스]지난 18일 치과의사 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수진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치과의사 빚 6억 은행에서 독촉'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유튜브 '이수진' 캡처) 2023.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치과의사 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수진(54)이 과거 빚 6억원을 갚지 못해 6년간 고생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치과의사 빚 6억 은행에서 독촉'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시청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씨는 '소비 씀씀이가 큰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성공의 기본은 절제다. 인건비나 기타 경비가 세지면 나는 알아서 지출을 줄인다"며 "나도 어떨 때는 1년씩 옷도 안 산다. 돈이 없으면 안 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하루에 1억도 번 적이 있다. 사람이 잘 나갈 때는 그게 영원한 줄 안다. 나도 그런 착각을 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그렇지 않다. 너무 일이 잘 풀리고 돈도 잘 들어오고 그러면 안 좋은 때를 대비해 저축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병원 운영 초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치과를 홍보하는 방법을 몰랐다. 6년간 빚더미에 있으면서 잘될 거라고 믿었다. 한 은행에서 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소문이 난다. 저쪽 은행에서도 독촉한다. 그 당시 이자 갚으라는 압박, 원금 갚으라는 압박까지 들어왔다. 야반도주하려고 했다. 타히티에 가서 웨이트리스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갑자기 물방울 레이저 학회에 갔다. 물방울 레이저(장비)가 1억3000만원이었다. 살 능력은 안 되는데 필요하다고 느꼈다. 직원이 갑자기 병원에 놓고 쓰라고 하더라. 난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기기를 도입하자)돈벼락이 쏟아졌다. 나는 그때 물방울 레이저로 5분 만에 임플란트를 하나씩 해드렸을 뿐인데 하루에 1억원을 번 날도 있다. 빚 독촉을 했던 은행에 현찰로 다 갚았다. 6년을 빚더미에 있다가 3개월 만에 싹 갚았다"고 언급했다.
자신이 힘들었던 버틸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꼽았다.
이씨는 "6년이란 세월을 버틴 비결은 그냥 아무것도 없는데도 내가 잘 될 거라고 믿었다"며 "6년이란 세월을 버틴 비결은 그냥 아무것도 없는데도 내가 잘 될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6년간 빚더미에 있었을 때 한 만 가지 방법을 쓴 것 같다. 오죽하면 만삭이었을 때도 일을 했다"며 "새벽 6시에 버스회사 이런 데 검진 나가고 주변 병원들 섭외해서 검진하고 엄청 노력 많이 했다. 6년을 빚더미에 있다가 한 3개월 만에 싹 갚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자신의 딸과 함께 일상을 보여주는 브이로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현재 약 15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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