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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상이 '지수 꽃 챌린지'…반려동물도?

등록 2023.04.20 03: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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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유튜브서 유행…이영지, 펭수 합세

반려동물 얼굴 주위로 '반짝반짝'

반려견 질색하는 '절망 편', 웃음 유발

[서울=뉴시스]블랙핑크 지수의 솔로곡 '꽃' 중 대표 안무 부분 (사진='꽃'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2023.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블랙핑크 지수의 솔로곡 '꽃' 중 대표 안무 부분 (사진='꽃'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2023.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31일 공개된 블랙핑크 지수의 솔로곡 '꽃'이 중독성 있는 선율로 인기를 끌고 있다. 꽃 장식을 활용한 특유의 안무가 틱톡 및 유튜브 쇼츠에서 '챌린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른바 '지수 꽃 챌린지'다.

해당 챌린지는 꽃 노래 중 '꽃향기만 남기고 갔단다'라는 부분부터 15~20초 동안 시그니처 안무를 따라 하는 내용이다.

일단 팔을 앞으로 쭉 뻗어 양 손목을 붙인 후, 다섯 손가락을 쫙 편 채 좌우로 돌린다. 그러면서 골반을 좌우로 흔들어 주면 완벽하다. 손가락을 펼치는 순간 손바닥에 붙어 있는 꽃 장식이 드러나는 게 포인트다.

현재 일반인, 댄서, 유튜버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지수 꽃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지수가 래퍼 이영지와 함께 춤추는 챌린지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또 지난 13일, EBS 캐릭터 펭수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수 아니고 펭수의 꽃 챌린지' 쇼츠를 올리며 합세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챌린지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기존의 '꽃향기만 남기고 갔단다' 부분에서 반려동물의 얼굴 옆으로 양 손바닥을 펼쳐 돌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마치 반려동물의 귀여운 얼굴을 조명하는 듯한 느낌이 연출된다. '반짝반짝' 효과가 적용된 것 같기도 하다. 사실상 챌린지를 빙자한 반려동물 자랑 시간인 셈이다.


다만 '희망 편'과 '절망 편'이 뚜렷이 나뉜다. 영상 첫 부분에 주인이 반려동물의 얼굴 전체를 손바닥으로 전부 감싸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민한 동물이라면 당혹스러움과 답답함을 느끼고도 남을 만한 행동이다.

실제로 챌린지 영상에 등장한 일부 반려동물은 다소 내키지 않는 기색을 보인다. 심지어 몇몇 반려견은 이까지 드러내며 질색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준다.


또 챌린지 영상의 제목도 '꼬순내만 남기고 갔단다' '꽃향기만 남기려다 물겠네' 등 다양한 버전으로 변주되고 있다.

집에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물리거나 할큄 당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에디터 DeunDeun
tubegui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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