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요리 유튜버 선두주자, '용디'
짧은 영상 속 다양한 목소리 톤으로 인기
최근 들어 변화한 콘셉트로 상반된 반응
현재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까지 섭렵
![[서울=뉴시스] 지난 2월 2일 요리 유튜버 용디가 아나와 타코야끼 미트볼을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 (사진=요리용디 채널 캡처) 2023.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3/04/10/NISI20230410_0001238238_web.jpg?rnd=20230410133341)
[서울=뉴시스] 지난 2월 2일 요리 유튜버 용디가 아나와 타코야끼 미트볼을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 (사진=요리용디 채널 캡처) 2023.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버 용디는 쇼츠 형식으로 요리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뿐 아니라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치즈 치토스 칼바사(Cheese cheetos kielbasa)'나 '라이스 페이퍼 초콜릿 칩(Rice paper chocolate chip)' 영상 등 수천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을 다수 제작했다.
1~2분 내의 짧은 영상 속 목소리 톤을 자유자재로 변경하며 지루함을 주지 않는 것이 용디 채널의 핵심이었다. 일반적으로 높은 톤으로 말해 강조하거나 중저음 목소리로 영상을 마무리해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바뀐 콘셉트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 2월 말부터 더빙이 없어졌으며 배경음악만 튼 채로 조리 과정을 빠르게 보여준다.
그가 영상 콘셉트를 변경한 이유는 무엇일까.
빠르고 간단하게 보여주는 해외 영상과 비슷한 방식으로 외국인 시청자들까지 섭렵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두 번째 채널 '패션용디(Fashion YD)'를 운영하며 주로 패션과 코디를 주제로 다뤘다.
올해 초부터 영상 콘셉트의 변화가 찾아왔다. 서 주임으로 등장한 외국인 아나와 국내외 안팎에서 하나의 밈(meme·유행 콘텐츠)이 된 '시그마 페이스'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현재 이전 패션 관련 영상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패션용디 채널의 방향성이 바뀐 뒤, 해외시청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이를 요리용디 채널에 도입했던 것이다.
반면 국내 시청자들은 이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용디가 아닌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국내 시청자들의 과거 영상에 대한 그리움은 조회수에 반영됐다.
이전 기본적으로 50만회~300만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조회수가 20~30만회를 웃돌 정도다. 한편 일부 영상들은 채널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튜브가이드 주간 조회수 채널 랭킹 분석 결과 요리용디 채널의 경우 현재 주간 조회수 5710만회를 기록하며 요리 분야에서 2위를 기록했다. 패션용디 채널은 주간 조회수 약 1억회를 기록해 전체 채널에서 7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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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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