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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재미 다챙긴 지식채널…'사물궁이 잡학지식'

등록 2023.04.09 06: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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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콘텐츠

'배경지식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유튜브 콘텐츠를 넘어 책까지 발간 성공


[서울=뉴시스] 사물궁이 잡학지식 채널의 '왜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 많을까'영상 (사진=사물궁이 잡학지식 채널 캡처) 2023.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물궁이 잡학지식 채널의 '왜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 많을까'영상 (사진=사물궁이 잡학지식 채널 캡처) 2023.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엉덩이 주사와 팔뚝 주사는 뭐가 다른걸까'나 '왜 잠들기 전 기억은 없을까' 등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궁금한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다만 사소한 문제로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 애매해거나 몰라도 큰 지장이 없어 넘어가곤 한다.

 이런 사람들의 사소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채널이 있다. 잡학 지식 소개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이다.

사물궁이 채널의 핵심은 짧은 영상과 쉬운 설명이다. 영상은 주로 3~5분 내외로 짧은 편이며 쉬운 설명과 알맞은 그림으로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

시청자들은 '과학적 배경지식이 없음에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 등 대체로 궁금증 해소에 만족감을 느끼며 이해하기 쉽다는 반응을 보인다.

또 전문가에게 직접 자문해 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다른 대중과학 유튜브 채널보다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오류나 추가적인 정보에 대한 댓글이 달릴 경우, 이를 반영해 빠르게 수정한다. 이런 노력으로 빠르게 구독자를 늘려 현재 154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사물궁이 채널의 시작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채널 운영자는 과거 '스피드웨건'이라는 필명으로 페이스북에서 활동했으며 '사물궁이'는 당시 연재했던 콘텐츠 중 하나였다.

이후 페이스북을 넘어 '대학내일'과 '네이버 과학판'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갔지만 삶의 안정성은 향상되지 않았다.

 그는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침부터 새벽까지 열심히 일해도 나아지는 것이 없는 삶은 꽤 막막했다"'고 영상에서 밝혔다.

이에 하던 것을 포기하고 새 일을 찾기 전 유튜브를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해 '1년 안에 구독자 만명 달성하기' 목표를 갖고 시작했다.

과거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했기에 쉬울 줄 알았으나 사람들의 반응은 기대와는 달랐다. 하지만우연의 계기로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 유명세를 얻기 시작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채널이 유명해지며 공공기관을 비롯해 대기업과 다양한 외주 작업을 진행해 이제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채널의 영상을 볼 수 있다.

2020년에는 글로벌 채널을 개설할 뿐 아니라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궁금증을 취합한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튜브가이드 제보
▶이메일 : tubeguide@newsis.com

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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