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튜브가이드 주제가 만들어줌

튜브가이드 로고(사진=튜브가이드) 2023.04.05. *재판매 및 DB 금지
챗GPT와 같은 '대화 전문 인공지능', 미드저니와 같은 '그림 인공지능'의 부상에 힘입어 '음악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 짙어졌다. 사실 작곡 분야에서는 아마데우스와 같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이전부터 활발히 사용돼 왔다.
튜브가이드도 이에 뒤처질 수 없어, 인공지능으로 주제가를 만들어 보았다. 텍스트를 음악으로 옮겨 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뮤버트(Mubert)'를 활용했다.

뮤버트에 텍스트를 입력한 모습(사진=뮤버트 사용 화면 캡처) 2023.04.05. *재판매 및 DB 금지
방법은 간단했다. 자유롭게 글을 쓰거나, 원하는 장르나 분위기를 선택한 후 '곡 만들기(Generate Track)' 버튼을 클릭하는 것이다.
입력창에 영어로 '튜브가이드, 콘텐츠와 크리에이터 뉴스'를 입력했더니 순식간에 45초 분량의 음악이 탄생했다. 과연 그 선율은 어떨까.
무언가 범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비장한 비트가 인상적이다. '소년탐정 김전일'이 연상되는 건 왜일까. 아마도 뮤버트는 제시문 속 '튜브(지하철)'와 '뉴스'라는 단어에서 다소 어두운 이미지를 연상한 것 같다.
튜브가이드 팀원들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건조한 미스터리 영화의 주제가로 사용될 것 같다"는 감상을 내놨다.
단순히 글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그에 어울리는 음악을 받아볼 수 있다니, 기술의 발전 속도가 눈부시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 음악만 들으면 튜브가이드가 마치 국가기관의 비리를 조사하는 매체처럼 느껴진다. 조금 더 희망차고 밝은 느낌이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에디터 DeunD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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