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밌는 경제·지식 전문 채널 '슈카월드'
게임에 빠져 살던 대학생이 265만 유튜버
재치있는 입담과 유머감각으로 큰 인기
이제는 유튜브를 넘어 방송에도 출연 중
서울특별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슈카월드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유튜버 슈카월드가 16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서 신규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2.16. livertrent@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3/02/16/NISI20230216_0019778221_web.jpg?rnd=20230216123658)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유튜버 슈카월드가 16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서 신규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2.16. livertrent@newsis.com
하지만 젊은 세대에게 환영받고 나아가 방송까지 출연한 유튜버가 있다. 265만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지식 전문 채널 슈카월드다.
슈카월드의 채널명은 프랑스 출신의 가수 조르디가 부른 '뒤흐 뒤흐 데트헤 베베(Dur Dur D'être Bébé)'의 후렴을 인용한 것이며, 채널 로고의 경우 새우양식을 하겠다는 꿈을 표영한 것이라고 한다.
슈카월드는 전석재(44)씨가 그의 팀원들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콘텐츠는 경제지만, 뉴스·이슈 등 사회 전반적인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그는 매주 일요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그 주에 있었던 5~6개의 이슈를 그림판으로 시청자에게 소개한다.
전씨는 방송을 시작하기 전, 금융회사에서 재직했다. 당시 그에게 방송은 취미생활 중 하나였지만, 그의 재치있는 입담과 편집자의 노력으로 점차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게임에 빠져 있던 그의 대학 시절 이야기나 '상상초월 주총꾼 이야기' 등 금융업계에 관한 이야기 등으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회사 측에서 전씨가 유튜브 채널을 키우는 것을 꺼려 그는 과감히 회사를 정리하고 나와 전직 유튜버가 됐다고 한다.
채널이 점차 성장하자, 그는 소수의 팀원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니니'와 '앤톡'이라는 별명을 쓰고 있는 팀원들과도 따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슈카월드는 기본적으로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주 동안 정확한 자료 검증을 위해 대략 400~500장의 자료를 팀원들과 수집하고 이를 다시 일일이 그림판에 복사 및 붙여넣기해 정리한다.
그는 전직 금융인답게 채권 및 경제에 관한 분야에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설령 그의 전문 분야가 아니더라도 충분한 자료조사를 거친 뒤, 시청자에게 소개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관한 영상 '너무 힘쎈 이웃 러시아, 쪼개질 위험에 처한 눈물의 우크라이나' 영상은 4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비난하지 않는 방송을 지향한다. 벌어진 사건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 노력하며 해결책 정도만 제시할 뿐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는 편이다.
사람들이 지루해할 법한 이야기를 그만의 입담과 유머 감각으로 재밌게 전달하는 것이 슈카월드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레전썰]10만명이 봤던 전설의 주총꾼썰 ▲세계 최대급 파산 '리만 브라더스 사태' 쉽게 이해하기 ▲ 금리의 쉬운 이해 등 현재 그의 채널에는 3백만회의 조회수를 넘는 영상이 즐비하다.
이에 전씨는 유튜브에서 그의 재능을 인정받아 JTBC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과 MBC 예능 '라디오스타'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해 12월에는 KRX 한국 거래소 '2022년 자본시장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달 서울특별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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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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