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 진출한 애니 크리에이터 '총몇명'

패러디 만화로 시작, 창작 공포 콘텐츠로

[서울=뉴시스]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투니버스는 매주 목요일 '총몇명2'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사진=투니버스 홈페이지 캡처) 2023.04.03.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TV 앞에 모여 만화를 챙겨보던 어린 시절 가장 즐겨찾던 대표적인 채널 중 하나로 '투니버스'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 영상 플랫폼의 발달로 '본방 사수'는 옛말이 된 지금, 애니메이션도 더이상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나아가 영상 플랫폼에서 활동을 시작, 많은 인기를 끌면서 투니버스 채널에서 방영을 시작한 크리에이터들도 나타나는 모양새다. 그중 한 명인 '총몇명'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신이 만든 영상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총몇명은 당초 국내 영화·예능·가요 뮤직비디오 등을 패러디한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지난 2017년 8월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10월 말께 '공포의 귀갓길'이라는 제목의 창작 영상을 시작으로, 민들레·모리네 가족의 괴담 콘텐츠인 총몇명 스토리 시리즈를 내놓았다.

이어 악마를 소재로 다룬 '지옥에서 온 그녀' 외에도 공포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다장르 '기묘함 속으로', 귀신 잡는 로봇 '그로봇'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아빠와 어색한 이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 ▲커플이 깨지는 이유 등의 영상은 '현실 고증'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소개팅 빌런 특'·'요즘 핫플레이스 특'·'안 친한 동창 결혼식 특' 등 특정 상황을 연출한 ▲공감 특 시리즈도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고 있으며, 친근한 일상 소재와 리얼한 먹는 소리를 담은 ▲퇴근 후 혼밥러 영상들도 꾸준히 관심을 끌고 있다.

총몇명의 콘텐츠는 대체로 재치 있는 더빙과 창의적이고 탄탄한 이야기 구성, 이를 뒷받침하는 그림 실력을 특징으로 한다. 작위적이지 않고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덕분에 영상 몰입도가 높다는 의견도 많이 나온다.

이 때문에 '총몇명2'가 올해 2월부터 투니버스 채널에서 방영된다는 소식이 앞서 전해졌을 때도, '어릴 때 봤던 투니버스에서 총몇명이 나오다니 이제 다시 봐야겠네' '무조건 본방 사수 하겠다'와 같은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앞선 그의 '총몇명' 시리즈도 2021년 말부터 17부작으로 해당 채널에서 방영된 바 있다.

3일 오후 기준 구독자 271만여명을 보유한 총몇명의 인기 영상은 ▲기묘한 다이어트[총몇명 시리즈] ▲총몇명 스토리 몰아보기2[쿠키영상 O] ▲AI로봇 처키[총몇명 스토리] 등이 있다.


◎튜브가이드 제보
▶이메일 : [e-mail]


◎공감언론 뉴시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