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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웃겨준다 만화 크리에이터 '짤툰'

등록 2023.04.05 08: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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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서 시작해 218만 카툰 채널로 성장

성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 인기 요인 중 하나

[서울=뉴시스] 코미디 카툰 채널 '짤툰'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진=짤툰 채널 캡처) 2023.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미디 카툰 채널 '짤툰'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진=짤툰 채널 캡처) 2023.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 대부분의 만화는 잘 그린 그림 위에 탄탄하고 재밌는 스토리가 더해져 완성된다는 고정 관념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점차 바뀌고 있다.

'이말년 시리즈'로 유명한 웹툰 작가 이말년( 본명 이병건·39)처럼 그림을 잘 그리지는 못해도 재밌는 이야기로 사람들의 큰 인기를 끌 수 있다. 자신만의 매력을 가진 'B급 콘텐츠'가 오히려 더 인기를 끄는 시대다.

코미디 웹툰 채널 '짤툰' 역시 마찬가지다. 짤툰 채널을 운영하는 웹툰 작가 유수민은 과거 '디씨 카툰 연재 갤러리'에서 만화를 그리다 유튜브를 시작해 24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채널로 성장시켰다.

그는  만화를 그리던 시절 그림을 정말 못 그렸다고 스스로 밝혔다. 현재는 50명에 달하는 애니메이터와 편집자들과 함께 여러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짤툰의 주인공인 '짤태식'은 유수민의 캐릭터다. 노란 머리털 한 가닥, 초록색 티셔츠와 파란색 바지를 입은 대학생으로 묘사된다.

짤툰은 웃음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를 주로 다루지만 '국뽕'이나 '혐오'와 같은 사회적 이슈를 다루기도 한다.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는 다양한 시리즈를 만든다. '짐승친구들' 시리즈는 '짤툰' 채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오너캐 짤태식과 그의 네 마리 동물(땅땅이·김현식·세대갈·슘당이)이 출연하는 애니메이션으로 그들이 겪는 일상과 블랙 코미디다.

짤툰 애니메이션의 특징은 바로 성우들의 실감 나는 더빙이다. 작가 유수민의 연기폭이 넓어 여러 캐릭터를 소화해 채널 내에서 가장 인기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애니메이션 채널과는 달리 국가별 자막을 달아 언어 장벽을 낮췄다. 베트남의 경우 페이스북을 통해 짤툰이 알려졌다고 한다.

또 사람들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만화책뿐 아니라 게임 등 여러 '미디어 믹스'도 진행하기도 했다.

짤툰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짤툰 오리지널]국밥충 ▲[짐승친구들]욕쟁이 앵무새 ▲[짐승친구들]샷건 등이 있다. 이 세 콘텐츠의 총조회수는 3000만회를 웃돌고 있다.

에디터 Sparky
tubegui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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