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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신약후보물질 병용임상 확대…美FDA승인

등록 2023.03.02 10: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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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카다·브레얀지 등 CD-19 계열 CAR-T와 병용 임상 예정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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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T 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네오이뮨텍이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치료제 병용요법 확대에 나선다.

네오이뮨텍은 자사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NT-I7’과 CAR-T 치료제인 ‘킴리아’와의 병용 임상 1b상(NIT-112)을 추가 CAR-T 치료제로 확대하는 프로토콜 변경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임상에는 킴리아 외 병용 CAR-T 치료제로 ‘예스카타’(Yescarta)와 ‘브레얀지’(Breyanzi)가 추가된다. 네오이뮨텍은 다양한 CAR-T 치료제가 상용화되고 있어 모집 환자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병용 치료제 확대를 결정했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다른 CAR-T 치료제와 병용 임상 데이터도 확보한다면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도 확대되고 이에 따라 시장 가치도 더 높아질 전망”이라며 “또 임상에 참여할 수 있는 환자 대상이 확대돼 임상 자체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치료율로 기적 항암제로 불리는 CAR-T 치료제는 단 1회만 투여가 가능하지만 초기에 반응이 낮거나 항암 작용이 지속되지 않아 재발되는 환자가 많다. 네오이뮨텍은 T 세포 증폭제인 NT-I7이 CAR-T 치료제와 병용할 경우 재발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네오이뮨텍 CAR-T 병용 1b 임상은 혈액암 중 하나인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가 대상이다.

지난해 2022년 미국혈액암학회(ASH)에서 공개한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CAR-T 투여 후 21일째에 NT-I7을 1회 투여 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나 신경독성 증후군(ICAN)과 같은 중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NT-I7 투여 이후 체내에서 CAR-T가 다시 증폭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T 세포 증폭 과정과 동일하게 CAR-T 세포의 인터루킨-7(IL-7) 수용체에 NT-I7이 작용해 CAR-T를 증폭시키는 원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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