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꿈꾼다면 자신에게 냉철해야" 성공한 유튜버의 조언
크리에이터 산업 급성장…초등생 선호직업
유튜버 겸 MCN 대표 '디바제시카'의 조언
"성향 맞아야...포기할 줄 아는 용기도 필요"
"자신감 있다면? 돈 빌려서 가게 연 것처럼"
![[서울=뉴시스]MCN 대표와 대학교수를 겸하는 크리에이터 디바제시카(사진=JBS E&M 제공) 2023.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3/02/15/NISI20230215_0001196781_web.jpg?rnd=20230215161648)
[서울=뉴시스]MCN 대표와 대학교수를 겸하는 크리에이터 디바제시카(사진=JBS E&M 제공) 2023.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운지 인턴 기자 = 대한민국은 '크리에이터 강국'이다. 지난 1월 발표된 '2022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미디어 산업 총매출액은 약 2조5056억원에 달했다. 유튜버·크리에이터는 2018년부터 '초등학생 장래희망' 5위 안에 들었고, '영상크리에이터학과' '유튜버학과' '메타버스크리에이터과' 등 다수 대학에서 크리에이터 관련 학과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 업계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매일 수만 명의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제작하지만, 그중 소위 '뜨는' 인물은 몇 명에 불과한 게 현실이다. 지난해 2월 국세청에 따르면 '상위 10% 유튜버가 총수입액의 68.4%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구독자 226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디바제시카가 입을 열었다. 그는 2014년 MCN(다중채널네트워크) 회사인 JBS E&M을 설립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성균관대학교 소셜미디어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10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의 꿈이 공무원이었는데, 지금은 크리에이터가 됐다"면서 "크리에이터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인 건 아니다. 자기 자신에게 냉철해져야 한다. 아닌 것 같으면 빨리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남들이 다 하니까 하기보다는 ‘내가 이 직업을 좋아하는지’ ‘이 분야에 정말 능력이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만약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돈 빌려서 가게 연 것처럼 치열하게 하라'고 말하고 싶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거에 비해 크리에이터 업계 진입장벽이 낮아진 데다 성공의 방법도 다양화됐다'는 생각이다. 구체적으로는 "이전에는 방송인 개인의 끼와 매력이 두드러져야만 채널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예를 들어 ASMR 영상이 누군가의 끼로 만들어지지는 않지 않나. 직접 숲에 가서 소리를 채집하거나, 바다의 물소리를 담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학생이 많다"면서 "따라서 최근에는 '괜찮은 아이디어와 성실함이 있으면 (크리에이터로서 성공하는 것이)충분히 가능하다'고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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