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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화장실 간 사이 미끄러진 마을버스에 치인 보행자 사망(종합)

등록 2022.12.12 18:27:46수정 2022.12.12 18: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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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경계석과 보행자, 컨테이너 등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마을버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경계석과 보행자, 컨테이너 등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마을버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운전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정차 중이던 마을버스가 미끄러지면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께 해운대구의 한 방파제 인근 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마을버스가 100m 가량 미끄러져 내려가 경계석과 주차장에 있던 보행자 A(50대·여)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마을버스에는 승객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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