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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추모…내일 오전 11시 세계인이 ‘묵념’

등록 2021.11.10 08:15:38수정 2021.11.10 1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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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6·25전쟁 제71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전몰장병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유엔기념공원에는 6·25전쟁에서 희생된 11개국의 전몰용사 2311명(사후 안장자 포함)이 잠들어 있다. 2021.06.2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6·25전쟁 제71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전몰장병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유엔기념공원에는 6·25전쟁에서 희생된 11개국의 전몰용사 2311명(사후 안장자 포함)이 잠들어 있다. 2021.06.2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내일 오전 11시에는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합시다”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 전역에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부산시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전 세계의 동시 묵념 및 추모 행사인 ‘턴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를 11일 오전 10시 30분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를 테마로 ‘1분간 묵념’ 행사를 통해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유엔 참전용사 및 가족, 주한외교사절, 정부 주요 인사, 군 주요 직위자 등 300여 명이 참석, 영국군 유엔참전용사 유해 3구의 안장식을 시작으로 헌화 및 1분간 묵념, 추모사, 헌정 공연 등으로 추모식이 거행된다.

 ‘턴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세계 유일의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22개국 한국전쟁 유엔 전몰용사들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행사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돼 지난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해 전 세계인이 추모하고 기억하는 추모행사를 맞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부산이 국제사회의 공동 발전과 평화에 이바지하는 도시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11일 오전 11시부터 1분간 부산시 전역에 울릴 사이렌과 블랙이글스 비행 소리에 시민들께서는 놀라지 마시고, 추모 묵념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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