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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뉴스

이재명 "신뢰받는 공교육"…유아·초등 국가 책임·교권 보호 강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권 보호제도 강화 등을 포함한 교육 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옛말에 '일 년 계획으로 곡식을 거두고, 십 년을 계획해 나무를 키우고, 평생을 계획해 사람을 기른다'고 했다"며 "훌륭한 인재를 기르기는 무척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일이기에 교육을 백년대계라 하며 국가의 근본사업이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원도 자본도 없던 대한민국이 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교육에 있었다"며 "신뢰받는 공교육, 미래를 여는 교육 혁신으로 K-교육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우선 유아·초등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유아교육·보육비 지원을 5세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온동네 초등돌봄'으로 양질의 돌봄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학생들의 학습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문 교사의 개별지도 확대와 자기주도 학습센터 설치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초·중·고교 시민교육 강화 ▲고등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인재 육성 ▲지억교육 강화 및 평생교육 확대 ▲교사 '마음돌봄 휴가' 도입 ▲교사 근무시간 외 정치활동 자유 보장 등을 공약했다. 그는 "국가가 보장하고 선생님이 교육에 전념해, 아이들이 믿고 자랄 수 있는 책임 교육을 기본으로 하겠다"며 "민주시민 모두가 성장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누구나 실력을 꽃피울 수 있는 K-교육 강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5-05-15 15:47:39

여수 찾은 이재명 "주인은 머슴들 따라 싸우지 말아야" [뉴시스Pi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머슴들이 입은 옷 색깔 따라 주인들이 왜 싸우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여수 유세에서 "주인이 부리는 일꾼들이 편을 지어 싸울지라도 주인들이 싸울 필요가 어디있나"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나라가 어지러우니 우리가 작은 힘조차도 모아야 한다"며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인들은 국민이 잠시 쓰는 도구일뿐"이라고 했다. 그는 "그 머슴들, 대리인들이 왜 싸우는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개는 주인의 물건을 훔치거나 주인을 배반하려고 하는 못된 머슴들이 있어서 그 못된 머슴들의 못된 짓을 못하게 하느라 싸우는 경우가 많다"며 "머슴을 잘 가려 보고, 나쁜 짓 하는 머슴은 골라내서 혼을 내고 고쳐서 못 쓸 것 같으면 해고해서 멀리 내쫓아버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머슴들이 편을 지어 싸우더라도 주인은 머슴들을 따라 싸우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가 왜 싸우나. 우리가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눠서 왜 싸우나"라고 물었다. 그는 "제가 경상도에 가봤더니 거기도 힘들어 죽으려고 한다. 먹고 살기도 어렵고 지방이라 더 어렵고 인구도 줄어들고 도시에 미래가 없어 걱정에 고민이 많더라"라며 "호남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똑같은 피해자들 아니냐"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 피해자이긴 마찬가지인데 왜 편을 나눠 우리 국민이 싸우나"라고 했다. 이어 "색깔이 어떻든, 지역이 어떻든, 나이가 많든 적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편을 갈라 싸우도록 그들이 사주하고 조종해도 결코 넘어가지 말자"며 "대한민국 주권자로서 우리 국민들이 맡긴 권력과 예산이 똑바로 쓰이는지, 우리를 대신해 일하는 그들이 진정 국민만을 위해 충직하게 일하는지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관찰하고 잘못하면 혼내고 잘 하면 상을 주는 정상적인 나라, 국민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이 어려운 세상이 남북이 갈리고, 동서가 갈리고, 노소가 갈리고, 남녀가 갈리고, 그냥 경쟁하고 다투는 정도가 아니라 혐오하고 증오하고 죽이려 하고 제거하려 하고 이래서 되겠나"라며 "이제는 정치인들에 놀아나서 국민들끼리 싸우는 그런 세상은 이제 끝내자"고 했다.

류현주 기자2025-05-15 15:45:55

이재명 "머슴 옷 색깔 따라 주인들 싸울 필요없어…영남·호남 다르지 않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머슴들이 입은 옷 색깔 따라 주인들이 왜 싸우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여수 유세에서 "주인이 부리는 일꾼들이 편을 지어 싸울지라도 주인들이 싸울 필요가 어디있나"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나라가 어지러우니 우리가 작은 힘조차도 모아야 한다"며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인들은 국민이 잠시 쓰는 도구일뿐"이라고 했다. 그는 "그 머슴들, 대리인들이 왜 싸우는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개는 주인의 물건을 훔치거나 주인을 배반하려고 하는 못된 머슴들이 있어서 그 못된 머슴들의 못된 짓을 못하게 하느라 싸우는 경우가 많다"며 "머슴을 잘 가려 보고, 나쁜 짓 하는 머슴은 골라내서 혼을 내고 고쳐서 못 쓸 것 같으면 해고해서 멀리 내쫓아버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머슴들이 편을 지어 싸우더라도 주인은 머슴들을 따라 싸우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가 왜 싸우나. 우리가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눠서 왜 싸우나"라고 물었다. 그는 "제가 경상도에 가봤더니 거기도 힘들어 죽으려고 한다. 먹고 살기도 어렵고 지방이라 더 어렵고 인구도 줄어들고 도시에 미래가 없어 걱정에 고민이 많더라"라며 "호남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똑같은 피해자들 아니냐"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 피해자이긴 마찬가지인데 왜 편을 나눠 우리 국민이 싸우나"라고 했다. 이어 "색깔이 어떻든, 지역이 어떻든, 나이가 많든 적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편을 갈라 싸우도록 그들이 사주하고 조종해도 결코 넘어가지 말자"며 "대한민국 주권자로서 우리 국민들이 맡긴 권력과 예산이 똑바로 쓰이는지, 우리를 대신해 일하는 그들이 진정 국민만을 위해 충직하게 일하는지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관찰하고 잘못하면 혼내고 잘 하면 상을 주는 정상적인 나라, 국민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이 어려운 세상이 남북이 갈리고, 동서가 갈리고, 노소가 갈리고, 남녀가 갈리고, 그냥 경쟁하고 다투는 정도가 아니라 혐오하고 증오하고 죽이려 하고 제거하려 하고 이래서 되겠나"라며 "이제는 정치인들에 놀아나서 국민들끼리 싸우는 그런 세상은 이제 끝내자"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5-05-15 15:27:52

이정현 "이준석 징계 취소해야"…이준석 "무리한 징계로 진영 전체 절단나"(종합)

국민의힘은 15일 이정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재임할 당시 이뤄졌던 징계 절차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이 후보에 대한 징계 처분은 이미 취소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보(에 대한 징계 처분)은 지난 2023년 11월 2일 당내 화합을 위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처분 취소가 의결됐다"고 밝혔다.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준석에 대한 공식 사과와 징계 취소, 복권, 당 개혁선언을 제안한다"며 "이준석은 과거 우리 당대표로서 두차례 전국단위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개혁정치를 실천해온 인물"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023년 11월2일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1호 혁신안으로 제안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최고위원회에서 수용하고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전 대표와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를 취소한 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그 당시 국민의힘에서 무리한 징계를 하면서 피해를 입한 대상은 한두 사람이 아니다"라며 "큰 틀에선 대한민국 보수 진영 전체를 절단 낸 것이고 처음으로 보수 정당에 관심을 가지고 몰려들었던 젊은 사람들의 노력을 배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원래 선거 때가 되면 잘하는 게 비오는 날에 밖에 나가서 무릎 꿇고 석고대죄도 하는데 지금은 또 그만큼도 안 하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사과를) 해야 한다면 상처받은 분들을 하나하나 찾아 뵙고 물리적인 액션(행동)이라도 해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혁 기자2025-05-15 15:19:03

대구서 이재명 현수막·공보물 '훼손'…"합의·선처는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현수막과 공보물이 대구에서 잇따라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자 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15일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동대구역 네거리에 설치된 이 후보의 현수막과 남구 대명동에서 민주당 선거운동 차량에 부착된 공식 공보물이 찢어졌다. 선대위는 "선거는 단순한 정치 행위가 아니다. 헌법 제1조 조항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가장 성스러운 절차"라며 "그 과정에서의 어떤 폭력도, 어떤 위협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 현수막과 벽보를 훼손하는 행위는 곧 국민의 선택권을 훼손하는 범죄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폭력"이라면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당과 후보는 경쟁할 수 있지만 민주주의의 질서와 규범은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법치주의의 테두리 안에서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 이상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대구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어떠한 불법 행위도 우리 시민과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오 기자2025-05-15 15:15:59

김문수, 후보 확정 후 尹과 통화…김 "탈당 문제, 尹 판단 존중"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해 "탈당 문제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김재원 김 후보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 전 대통령과 (김 후보의) 의사소통은 분명히 있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김 후보는 (통화에서) 단 한 번도 다른 말을 한 적이 없고 '탈당 문제는 윤 전 대통령의 판단을 따르겠다'고 말한 것 외에는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후보의 소통 시기에 대해선 "제가 김 후보에게 확인한 바로는 이번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교체 논란이 있고 난 뒤 김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11일)에 (윤 전 대통령과 김 후보의) 의사소통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소통하면서 탈당을 논의했나'란 질문에 "탈당에 대해선 논의한 적이 없고 그런 의미의 의사전달이 있었다. 김 후보는 한결같이 탈당 문제는 윤 전 대통령의 판단과 의지에 따를 것이고 윤 전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제가) 탈당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거나 이에 대해 의사표현을 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윤 전 대통령에게) 실제로 그렇게 전달했다"고 부연했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사과와 관련 입장을 전한 것이 있느냐'고 물으니 "계엄 선포에 대한 사과에 대해선 달리 (입장을) 밝힌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실장은 또 '윤 전 대통령은 김 후보의 판단에 따르겠단 입장인데 후보도 입장을 정해야 하지 않는가'란 지적엔 "그 점을 일일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만 했다.

한재혁 기자2025-05-15 15:15:00

권성동 "민주, 이재명 무죄 만들려 사법부·헌법 살해하고 있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이 형사소송법과 헌법재판소법, 법원조직법 등 이재명 후보의 면소 판결을 위한 입법에 나선 것과 관련해 "사법부를 손안에 넣으려고 하는 민주당의 독재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사법부 수호 및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범죄자가 본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사법부를 살해하고 헌법을 살해하고 있다. 헌법살인, 민주주의 살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은 범죄자다. 전과 4범이다. 이제 전과 5범이 될 사람"이라며 "대법원에서 내린 파기환송은 유죄확정 판결이다. 피고인 이재명은 유죄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자 이재명, 피고인 이재명의 진짜 범죄는 범죄 그 자체가 아니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 것 더 나아가 복수를 가하는 게 진짜 범죄"라며 "개인적인 복수를 넘어서 사법부를 송두리째 부정하고 헌법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것이 더 나쁜 국기문란 범죄"라고 했다. 그는 "유죄판결을 자신에게 내렸다는 죄를 물어서 수사를 하고, 본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서 법을 바꾸고 판사도 바꾸고 판사들을 겁박하기 위해서 특검도 하고, 청문회도 하는 것은 바로 조폭 깡패 정치"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입법부는 입법부대로, 사법부는 사법부대로, 행정부는 행정부대로 자신의 기능 다하면서 서로 건강한 견제와 균형이 이루도록 하는 게 민주주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세력은 입법부를 넘어서 행정부의 국정을 마비시키고, 더 나아가 사법부를 통째로 통제하겠다는 독재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범죄자 이재명 세력의 손에 의해서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전국 법관들에 호소한다. 법관의 긍지와 명예를 지키고 사법부 독립성을 꿋꿋이 지켜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반드시 수호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법관들이 이재명 독주에 굴복하면 힘없는 서민과 약자들은 누구에 기대서 살 수 있나"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도 우리 국민의힘과 함께 민주당 독재를 막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이 땅의 국민 인권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해줄 것을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에게 경고한다"며 "쓸데없이 돈 들여가면서 이 법 저 법 만들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지 말고 단순 명료하게 '이재명은 신성불가침의 존재다, 이재명이 하는 모든 행위는 합법적이다, 이재명이 어떤 짓을 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는 한 가지 법만 만들어서 이재명을 살려라"고 했다.

이재우 기자2025-05-15 15:12:47

이준석 "김문수, 이재명 어떻게 막겠단 건가…尹 제명이라도 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15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문제가 있는 선거 전략으로 어떻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아 세우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이미 10년 전에 보수 심장인 대구에서도 심판받았는데 빨리 본인의 한계를 자각하고 최소한 중도화나 윤석열 전 대통령 제명이라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교육대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지난번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로 득을 본 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굉장히 착각이 심한 것 같다"며 "여론조사상 과반 득표로 나오는 이재명 후보를 어떻게 막아 세우겠다는 건가. 이준석 혼자 대선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별 관심이 없다. 저희 공약과 비전을 알리는 데도 시간이 부족한데, 도대체 어떤 물개가 공을 돌리고 있는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면서도 "국민의힘은 경선이 끝난 직후부터 '단일화무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 진영 멸망을 위해 애쓰고 계신 윤 전 대통령께서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하시는 와중에 시간이 흐르고 말았다. 윤 전 대통령은 하루빨리 위치를 자각하고 선거에서 빠져달라"며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누가 사탕발림을 하는지, 누가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하는지 가려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8일에 진행되는) 1차 TV 토론이 하나의 분수령이 돼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경제 공약은 허점이 너무 많고, 기본적인 논리마저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지적받아야 할 사안이 많다. 토론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을 놓고는 "이 후보가 언급하거나 그쪽 세력에서 언급한다고 해서 이 후보가 가진 정책에 대한 급진성이 희석되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본인의 지지율을 두고는 "여론조사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경향성이 있다"며 "현장에서 저에 대한 관심도와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언론인들께서 저희 공약과 정책을 홍보해 주시면 충분히 파죽지세로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하지현 기자2025-05-15 15:05:08

김문수 "이재명, 범죄자가 법관 협박하고 대법원장 특검하겠다고 해…무지막지한 독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선거법 위반한 사람이 선거법을 고쳐서 자기를 처벌하지 못하도록 관련 조항을 빼버린다고 한다"며 "이런 기가 막힌 일이 어디 있나"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앞에서 열린 민주당 규탄대회에 참석해 "범죄자가 법관을 협박 공갈하고, 범죄자가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하고 특검하겠다고 하는 이런 해괴망측한 일을 들어봤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법원장, 검사, 감사원장도 다 탄핵하는데 다음 대상은 언론일 것"이라며 "자기들에게 안 좋은 거 보도하는 사람들을 다 탄핵해서 언론사 문을 닫겠다고 나오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는 "이런 민주주의가 전세계에 어디 있느냐"며 "전세계 독재의 역사를 살펴봐도 네로, 진시황, 스탈린, 모택동, 김정은조차도 이렇게 무지막지한 독재를 하고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의 씨를 말리는 일은 본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범죄자가 자기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느냐"며 "공상 만화도 이런 공상 만화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은 선거가 아니라 독재를 막기 위한 거룩한 애국 행위"라며 "지금 이 선거는 나라를 살리느냐 아니면 독재 국가로 떨어지는 것을 방치하고 도와주느냐는 선택의 길"이라고 했다.

정윤아 기자2025-05-15 15:04:53

민주 "김문수, 헌재 만장일치 '공산주의' 매도하며 탄핵 불복…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파면 결정을 공산주의에 빗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발언이 "탄핵에 불복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탄핵 불복을 선언한 김문수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헌법재판소의 정당한 탄핵 인용 결정을 공산국가에서나 있는 일로 매도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캠프를 극우 내란세력으로 채우더니 이제는 작정하고 탄핵 불복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8대0 탄핵인용 결정에 대해 “판결이 계속 8대 0이다. 이번만이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8대 0이다”며 “계속된 만장일치는 김정은이나 또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같은 공산 국가에서는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매우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이 있고 다양한 견해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는 헌재는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조 수석대변인은 "계엄은 부적절하지만 탄핵은 공산주의라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김문수 후보처럼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에 불복하는 자는 내란 수괴의 하수인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선거는 헌법수호 세력과 헌법파괴 세력의 싸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헌법을 파괴하고 내란 수괴를 수호하겠다고 선언한 김문수 후보는 더 이상 대선을 내란 옹호의 난장판으로 만들지 말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김경록 기자2025-05-15 14:35:28

장성민 "김문수, 만사 제쳐두고 오늘 지체없이 한덕수 만나야"

장성민 전 의원은 15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만사를 제쳐두고 오늘 당장 한덕수 전 총리를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실패가 민주당에 유리한 영향을 줬다는 여론이 5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김 후보는 이 부분을 신속하게 반전시키는것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전 의원은 "김 후보는 무조건 한 전 총리와 만나 '김덕수어깨동무 캠페인'을 성사시켜야 한다"며 "그래서 지금의 단기필마식 선거캠페인을 김덕수어깨동무 캠페인으로 대전환시켜 이재명 후보와의 캠페인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확보하는 대반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김 후보의 선거팀은 내란탄핵의 원조당인 민주당이 던져놓은 이간책에 빠져 '내분과 내란프레임'에 빠져들고 있다. 적진이 쳐놓은 프레임에 빠져 허우적 거리면 선거캠페인을 주도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선거 캠페인도 김 후보가 주도할 수 있는 캠페인 구도를 만들어야 대선승기를 잡을수 있다"며 "그 캠페인이 바로 개헌연대이고 김덕수어깨동무 캠페인이다. 오늘 당장 한 전 총리와 만나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형섭 기자2025-05-15 14:02:58

"농협 본부 전북 이전·2036 올림픽 지원"…전북상협, 23개 대선 공약 제안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정태)는 15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바라는 경제계 제언집'을 각 정당에 전달하고, 전북의 핵심 과제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국가균형발전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교통 및 산업인프라 확충 ▲산업계 혁신전환과 성장촉진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23개의 세부 공약과제를 선정하고 전방위적인 국가적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국가균형발전 분야의 핵심 추진과제로는 ▲2036 하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지원 ▲낙후전북 탈피를 위한 국가예산 대폭 확대 ▲전북특별자치도 관할 공공·행정기관 설치 ▲농협중앙회 본부 전북특별자치도 이전 ▲공공기관 지방이전 조속 추진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국립 공공의대 남원 설립 등 7개가 과제가 제시됐다.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분야에는 ▲국립 탄소중립 체험관 건립 ▲첨단소재 기반 차세대 K-방산허브 구축 ▲의료용 헴프 산업 생태계 구축 특화단지 조성 ▲국립 지덕권 산림약용식물 특화산업화 단지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국비 지원 등 5개 과제가 포함됐다. 교통 및 산업인프라 분야에서는 ▲새만금국제공항 조속건설 및 공항 규모 확대 ▲KTX증편 및 수서발 고속철도(SRT) 전라선 운행 확대 ▲전북 핵심 간선 교통망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대광법 개정에 따른 조속한 후속조치 및 계획 반영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및 배후부지 국가 재정사업 전환 ▲전주~김천 간 철도 건설 등 총 6개 과제를 중점 건의했다. 산업계 혁신전환과 성장촉진 분야에서는 ▲익산 왕궁 K-에코토피아 국정과제 선정 지원 ▲가업상속공제제도 개선 ▲새만금 글로벌 식품허브 조성 지원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K-수소상용모빌리티 초격차 허브 지정 등 5개 과제를 제안했다. 김정태 전북상협 회장은 "전북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주요 정책과 예산에서 늘 후순위로 밀려나 발전의 기회를 번번이 놓쳐왔다"며 "이번 대선을 계기로 전북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공약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상공인들은 앞으로도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핵심 과제들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 제안과 실행에 앞장설 것"이라며 "각 대선 후보들이 전북의 절박한 목소리에 진정성 있게 귀 기울이고 실천 가능한 약속으로 응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2025-05-15 14:01:42

국민의힘, 영남 맞춤 공약…"산은 부산 이전·가덕도 신공항 추진"

국민의힘이 15일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본부장 김상훈 정책위의장)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 영남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도신공항 건설 및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영남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남권에 GTX급의 고속 전철망과 환승 체계를 구축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 교통 인프라를 제공한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일일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주요 거점도시를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는 초광역 전철망을 구축한다. 아울러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특별법'을 제정해 규제를 전면 혁신하고 특례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활환경(교육·의료·환경) 및 4無(무세금·무규제·무비자·무언어장벽) 제도 인프라를 구축한다. 영남권 전역을 문화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비전도 제시했다. 부산에 게임복합문화공간인 '게임 콤플렉스'를 유치하고, 대구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을 건립한다. 2028년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와 2025년 경북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부산은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을 통해 블록체인과 핀테크를 육성하는 금융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을 통해 부산을 문화·해양레저산업 중심지로 키우고, 부산·경남 행정 통합을 통한 남부권 균형성장을 촉진한다. 대구의 경우 UAM·반도체·로봇·의료·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군부대 이전을 조속히 완료해 '미래 신산업 메가 허브'로의 산업구조 대전환을 이룬다. 울산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수도로 육성한다. 청정수소 클러스터와 고효율 배터리 밸리, 분산 에너지 통합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친환경 조선과 방위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 역시 청정에너지와 미래 소재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울진 원전과 연계한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4대 국가산업단지(영주·안동·울진·경주) 조기 조성 및 SOC(생활사회간접자본)를 확충한다. 경남은 우주항공과 디지털 중심 산업 도시로 전환한다. 우주항공청을 설치해 복합도시를 조성하고, 소재·부품·MRO 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고, 기업 첨단산업단지를 조기 완공하겠다고도 밝혔다.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영남권을 미래 산업과 첨단기술, 에너지 대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국민 약속을 권역별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현 기자2025-05-15 14:00:00

이재명, 스승의날 맞아 "교사가 가르침 전념할 수 있는 학교 만들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교사와 학생이 함께 웃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정책과 제도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은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고, 교사는 가르침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명아, 너는 가능성이 있어'.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셨던 은사님의 이 한 마디가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시작이었다"며 "아이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품은 너른 바다와 같다"고 적었다. 그는 "제가 누군가의 믿음 덕분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등대 삼아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며 "시대가 변하며 교육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지만, 배움의 중심에는 언제나 선생님이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 현장에서 헌신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주고 계신 현장의 선생님들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교육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선생님 세 분 중 두 분은 자신의 근무 여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열 분 중 여덟 분이 교권이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교사가 존중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야 교육도 바로 설 수 있다"며 "교실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따뜻한 공간이 돼야 한다"고 했다. 추혜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모두에게 존경받아 마땅한 선생님들께서 지금 교육현장의 현실에 절망하고 계신다"며 "교사라는 소명에 대한 자부심을 잃어가고 있고, 교권에 대한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햇다. 추 대변인은 "민주당은 선생님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을 바꾸겠다"며 "변화해 가는 교육 환경 속에서 선생님들의 교권과 학생의 인권이 조화로운 교실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5-05-15 13:56:24

국힘, 전국위원회에서 찬성 89.1%로 김용태 비대위원장 공식 임명

당내 최연소 초선인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이날 당 유튜브 국민의힘 TV 생중계 및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통해 김 의원의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상정·의결했다.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하기 위해서는 전국위원 과반의 참여와 참여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번 ARS 투표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2시, 12시30분, 1시까지 네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전국위원 795명 중 551명(투표율 69.3%)이 이날 투표에 참여하고, 이 중 491명(찬성률 89.1%)이 찬성해 가결됐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6월 3일 대선에서 승리해 이재명 세력을 한국 정치판에서 몰아내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저는 승리 아니면 죽음뿐이라는 심정"이라며 "민주당은 승리하지 않으면 이재명이 죽는다는 생각으로 싸우지만, 우리 당은 승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죽는다는 심정으로 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젊고 합리적이며 유능한 김 의원이 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를 모시고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헌승 전국위 의장은 "김 의원은 청년 최고위원과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한 당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라며 "김 위원장이 당과 청년의 가교가 돼서, 당이 미래세대에 조금 더 다가가고 청년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위원들께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대출 사무총장도 김 의원을 두고 "30대 비대위원장으로서 2030과 중도층에게 신뢰를 주는 당을 만들기 위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30일 취임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6월 30일까지 예정돼 있었지만, 대선 후보 단일화 문제로 사퇴하면서 공백이 발생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기간을 감안해 김 의원을 내정하는 한편, 기존 비대위 체제는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은 현 비대위의 임기 종료시(6월 30일)까지 당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김 후보와 합심해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현 기자2025-05-15 13:54:56

쓰러진 노인 구한 선거운동원…이재명 "정치는 사람 살리는 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골목 유세 중 심정지로 쓰러진 어르신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선거운동원인 노연우 동대문구 구의원을 향해 "정치는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용소방대원 활동을 통해 익힌 심폐소생술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정말 다행"이라며 "정치란 사람을 살리기 위함이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것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는 민주당 동지와 지지자 여러분들에게 정말 반갑고 힘이 나는 소식이었을 것"이라며 "국민을 살리는 정치, 민주당이 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두 팔 걷어 앞장서신 노연우 의원님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더불어 어르신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민병두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원이 심정지 어르신을 구했다. 의용소방대원 출신인 노연우 의원이 어제 뒷골목 유세 중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한 후 심폐소생술. 그리고 119에 인계했다고 한다"며 "정치는 본질적으로 사람을 살리는 예술"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참에 모든 선거운동원이 잠깐 시간을 내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것도 좋겠다. 이 후보도 소방대원 격려하는 자리가 있으면 교육을 받는 것도 의미있다"며 "이런 것이 진정한 의미의 선거운동"이라고 밝혔다. 노 구의원은 이번 일에 대해 "예전에 의용소방대위원으로 활동하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었다"며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발 벗고 나섰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노 구의원(답십리2동, 장안1·2동)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에 당선됐고, 민주당 동대문(을) 여성위원장을 지냈다.

하다임 인턴 기자2025-05-15 13:16:53

이준석, 스승의 날 맞아 서울교대서 학생들과 점심 [뉴시스Pic]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예비 교사와 교사들을 만난다. 이 후보는 전날 부산대에 이어 이날 서울교대를 찾아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의견을 청취했다. 오후에는 대한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를 하며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침해 상황에 대해 점검한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의 황제 노역을 언급하며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이 벌금 40억원을 내지 않고 2년8개월 감옥에 가서 봉투 접기 같은 황제 노역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다는 소식이 공분을 샀던 적이 있다. 교정시설에서 노역 강도를 실질화하고, 노역으로 인한 생산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일당으로 따지면 매일 400만원을 벌고 있는 셈"이라며 "17호 공약으로 징역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산업형 교정 개혁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3년 기준으로 수형자 1인당 소요되는 수감 비용은 연간 3100만원인데, 그들이 감옥에서 노역으로 생산하는 가치는 190만원에 불과하다"며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낸 세금으로 감옥의 범죄자들을 따뜻하게 먹여 살리는 셈"이라고 짚었다. 이 후보는 "이른바 '수형자 인권'이란 명목 아래 벌을 받아야 할 사람들에게도 관대하게 대하니 '교도소에 가서 얼마간 버티면 된다'고 법과 공권력을 우습게 아는 세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노동을 기반으로 한 미국 앙골라 교도소, 데이터 라벨링 일감을 처리하는 핀란드 교도소, 전력을 생산하는 브라질 산타리타 교도소처럼 교정시설을 산업화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실질적 형벌 기능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현주 기자2025-05-15 13: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