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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재명 '상속세 토론' 제안 수용…"모든 현안 끝장 토론하자"

등록 2025.02.24 10:17:02수정 2025.02.24 10: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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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무제한 토론 동의…모욕적 언어 빼길"

이재명 "공개 토론 하자" 권성동 "인생이 사기"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영세 비대위원장. 2025.02.2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영세 비대위원장. 2025.02.2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측이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상속세 개편 토론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권 원내대표와 계속해서 토론을 요구하고 있는데 일대일 무제한 토론에 동의하고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형식은 자유이고 주제도 자유"라며 "상속세법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이 현안이 돼서 끝장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며 "'극우내란당'처럼 모욕적인, 적대시하는 언어를 빼고 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응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권 원내대표에게 상속세 개편 공개 토론을 제안한 임광현 민주당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아직도 초부자 감세에 미련이 있나. 뒤에서 거짓말하지 말고 정말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공개토론을 하자"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인생 자체가 사기 범죄인 이 대표의 무례한 공개 질의에는 제가 직접 답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국민들께서도 상속세 인하나 상속세 공제 한도를 상향하는 것에 대해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공당의 대표인 만큼 상대 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인격을 갖추길 권고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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